저소득층가정 청소년 30명의 나만의 책상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저소득가정 청소년들의 학습 환경 개선을 위해 ‘책상 지원 사업’을 펼친다.
구는 새 학기를 맞아 저소득 가정 30곳에 학습용 책상을 설치, 쾌적한 학습 환경 조성에 발 벗고 나섰다.
저소득가정의 아이들은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학원과 독서실 대신 집에서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긴 점을 감안해 ‘나만의 책상’을 가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특히 나만의 새 책상이 생기면 학습 의욕 상승은 물론 학업 능률도 올릴 수 있을거라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잠실교회(가락동 소재) 후원으로 지금까지 총 207개 가정에 새 책상을 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동 주민센터와 지역복지관을 통해 추천된 기초 수급자, 한부모가정, 다자녀가구 등에서 우선 대상자 30명을 선정,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 물품은 책상,의자,책꽂이 일체이다.
올해 책상지원을 받게 된 한모씨(64, 오금동)는 “제대로 된 책상도 없이 공부하는 손자를 보면 늘 안타까웠는데 새 책상에서 제대로 공부할 손자의 모습을 생각하니 웃음이 난다. 무엇보다도 아이가 너무 좋아한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책상 지원’은 혜택을 받는 주민들의 만족도와 성과가 큰 민?관 협력 복지사업 중의 하나”라며 ”앞으로도 저소득 가정 학생들의 학습 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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