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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교수 "김광두 교수,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소통 문제 제기했다 팽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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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교수 "김광두 교수,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소통 문제 제기했다 팽당해"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 원장(서강대 석좌교수).<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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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홍유라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캠프에 합류한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16일 “김광두 서강대 석좌교수(사진)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소통 문제를 제기했다가 2012년 말 팽당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문 전 대표 캠프에 동반 합류한 김광두 교수, 김호기 연세대 교수와 함께 이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광두 교수가 소통 문제,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2차례의 아주 솔직담백한 조언을 했는데, 박 전 대통령께서 굉장히 강하게 반발을 하시며 ‘내가 왜 소통을 못하느냐’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광두 교수는 “박 전 대통령에게 소통을 좀 많이 잘 하셔야 하는데 소통을 잘 못 하시는 것 같다고 하고 조언을 드렸다”면서 “박 전 대통령이 생각하는 소통과 제가 말하는 소통하고 견해 차이가 생겼고, 그것이 서로 멀어지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광두 교수는 ‘박근혜 경제 교사’로 불릴 정도로 박 전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여서 현 정부 초반까지만 해도 경제부총리 후보로 거론됐다. 같은 서강대 출신인 이덕훈 전 수출입은행장,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 등이 박근혜 정부에서 금융공기업 수장에 발탁된 것과 달리 김 교수는 아무런 공직도 맡지 못했다.

이 때문에 김 교수와 박 전 대통령의 사이가 틀어진 원인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왔다. 박 전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침묵을 지켜오던 김 교수는 문 전 캠프에 합류하면서 둘 사이에 있었던 일을 털어 놓은 것이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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