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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중국산 인해전술에…토종 전기자전거 AS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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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알톤, 정비교육 강화


저가 중국산 인해전술에…토종 전기자전거 AS 맞불 알톤스포츠는 올해 전국 111곳의 대리점 '알톤바이크클리닉(ABC)' 센터뿐만 아니라 전국 전기자전거 대리점에 전문 AS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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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전기자전거가 달릴 준비를 마쳤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자전거법)'이 이달 초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전기자전거 수요층의 관심이 높아진 상태다. 자전거법은 25㎞/h이하 속도를 내는 페달 보조 방식(PAS) 전기자전거를 자전거 도로에서 탈 수 있는 등 내용을 담고 있다. 법 시행은 내년 3월부터다. 과태료 등 세부 운영규정 마련을 위해 1년의 유예기간을 뒀다.

이에 국내 자전거 업계 1ㆍ2위인 삼천리자전거(삼천리)ㆍ알톤스포츠(알톤) 등은 '애프터서비스(AS)'를 확대해 전기자전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은 대리점 점주ㆍ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전기자전거 정비 강좌를 확대하고 전문 대리점을 늘리는 등 판매체계 강화에 나섰다. 저가의 중국산 제품에 맞서 넓은 국내 대리점 네트워크와 AS 강화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겠다는 포석에서다.


50만원 안팎의 저가 중국산 제품은 잦은 고장과 AS 미비로 소비자불만이 크다. 전기자전거는 배터리와 디스플레이 등 기존 자전거와는 다른 구성요소들이 많아 정비 교육 강화와 더불어 AS 네트워크가 중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던 터다.


저가 중국산 인해전술에…토종 전기자전거 AS 맞불 삼천리자전거 바이크 아카데미 모습. 사진제공=삼천리자전거


삼천리는 올해 대리점 정비 교육 프로그램인 '바이크 아카데미'를 확대 운영한다. 지난 2012년부터 진행된 아카데미 누적 수료 인원은 올해 3000명을 넘어섰다. 아카데미는 초급반, 고급반, 산악자전거(MTB)반, 전기자전거반 등으로 나뉜다.


자전거 비수기인 오는 11월부터 2월까지 실시한다. 전기자전거의 경우 해당 교육을 수료한 대리점만 전기자전거를 취급할 수 있는 전문 지점으로 채택해 제품을 공급한다. 전국 취급점은 650개에 달한다. 삼천리 관계자는 "삼천리는 대리점을 대상으로 한 정비 교육 강화와 안전 캠페인 교육을 통해 건강한 자전거문화 정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알톤스포츠는 올해 전국 111곳의 대리점 '알톤바이크클리닉(ABC)' 센터뿐만 아니라 전국 전기자전거 대리점에 전문 AS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다가올 '전기자전거 시대'에 AS 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프로그램은 오는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경기도 양주의 알톤 물류센터에서 진행된다.


온라인 정비 강좌 홈페이지도 별도로 마련했다. 전국의 대리점 관계자들만 볼 수 있는 홈페이지다. 수백종에 이르는 자전거 제품의 연도별ㆍ이상 부위별 수리법을 짧은 동영상을 보고 대응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알톤 관계자는 "배터리, 디스플레이 에러 등 부분별 고장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정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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