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국토교통부는 공공실버주택 2차 사업지로 총 11곳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사업지로 선정된 11곳은 연내 사업승인을 완료하고 2018년부터 착공, 2019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가 이뤄질 계획이다.
공공실버주택은 65세 이상 저소득자에게 공급하는 공동주택으로 저층부에는 복지관, 상층부에는 고령자 맞춤형 주택을 건설해 주거와 복지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국토부는 지난 9월 지자체로부터 사업후보지 제안을 받아 제안서 검토·평가 및 현장실사를 거쳐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인천 옹진·충북 제천·전남 광양·경북 영덕·경기 시흥·충남 보령·강원 화천·전남 진도·전북 정읍·경남 고성·제주 등 총 11곳(1070가구)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공공실버주택은 사업후보지 제안 단계부터 다양한 시설·운영계획을 제시하도록 해 보다 구체적인 수립계획을 마련한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생활이 어렵고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에게 보다 질 높은 생활서비스와 복지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며 "향후 공급을 보다 확대하고 사업모델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선정된 1차 사업지 11곳(성남 위례·성남 목련·수원 광교·울산·부산·경북 안동·충북 보은·세종·전남 장성·전북 무안·강원 영월) 중 성남 위례와 성남 목련은 이미 입주해 운영 중이며 수원 광교 등 9곳은 지난해 말 사업승인을 완료해 올해 착공을 앞두고 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