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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멸종위기 1등급 동물 '타마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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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멸종위기 1등급 동물 '타마린' 공개 ▲에버랜드에 살고 있는 타마린.(제공=삼성물산 리조트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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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에버랜드에 멸종위기 1등급 동물인 '타마린'이 도입된다. 국내에 타마린이 일반인에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전 세계 6000~1만 마리 가량 남은 멸종위기 1등급 동물인 '타마린'을 에버랜드서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에버랜드 이용객들은 판다월드 내에 별도 조성된 체험 공간에서 타마린을 무료로 만날 수 있다.


타마린은 브라질에 서식하는 비단원숭이과 동물로 얼굴 주변에 사자 갈기 모양의 황금빛 털이 나 '황금머리사자'로도 불린다. 체중 500∼700g, 몸길이 20∼34cm의 작은 체구에 몸보다 훨씬 더 긴 꼬리(32∼40cm)를 가졌다. 전체적으로 검은색 몸에 붉은 계열의 머리, 팔, 꼬리가 어우러져 화려하면서도 귀여운 외모가 특징이다.

타마린은 기후변화·환경파괴 영향으로 개체수가 감소하며 국제 멸종위기종(CITES) 1등급에 지정됐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적색목록에도 멸종위기종(EN)으로 분류돼 보호받고 있다. 브라질 화폐((20헤알)에 등장할 정도로 브라질 국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동물이기도 하다.


에버랜드는 희귀동물 연구 및 종 보전을 위해 지난해 말 제휴관계에 있는 독일 기관으로부터 타마린 암수 각 2마리씩 총 4마리를 도입했다. 이후 일반인 공개 전까지 약 3개월간의 적응기간과 사육사와의 교감과정을 거쳤다. 에버랜드는 지난 2003년 환경부로부터 서식지 외 종 보전기관으로 인증 받고 치타·기린·황금원숭이·홍학 등 희귀동물들의 출산이 잇따르며 동물관리 전문성과 번식 노하우를 인정받고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관계자는 "황금머리사자 타마린의 도입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 동물 보호의 중요성과 환경 훼손에 대한 경각심을 전파할 것"이라며 "향후 희귀동물 연구 및 종 보전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버랜드는 20일까지 5일간 에버랜드 페이스북에서 타마린의 이름 공모전을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사파리 스페셜투어 이용권, 아기동물 인형 등을 증정한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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