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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의 2연승 진군 "나를 따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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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더스컵서 통산 19승 사냥 출격, 태극낭자 4연승 달성도 관심사

박인비의 2연승 진군 "나를 따르라" 박인비가 파운더스컵에서 2연승이자 한국의 4연승 합작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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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부활한 골프여제' 박인비(29)의 2연승 진군이다.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골프장(파72ㆍ6679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뱅크오프호프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 달러)에서다. 2017시즌 5차전이자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첫 대회다. 지난 5일 싱가포르 센토사골프장 뉴탄종코스에서 끝난 HSBC위민스챔피언스 역전우승의 기세를 몰아 시즌 2승이자 통산 19승 사냥에 도전한다.


화려하게 귀환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시점이다. 지난해 8월 브라질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후 오랫동안 코스를 떠나 손가락과 허리 부상 치료에 전념해 첫 우승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혼다LPGA타일랜드 공동 25위에 오르는 과정에서 연착륙에 성공했고, 복귀 2차전 HSBC위민스 최종일 8언더파틀 몰아치며 곧바로 정상을 정복해 '커리어 골든슬래머'의 남다른 위용을 뽐냈다.

무엇보다 부상에 대한 우려를 말끔하게 씻어냈고, 실전 샷 감각을 회복했다는 게 고무적이다. 실제 HSBC위민스 4라운드 당시에는 페어웨이안착률 100%에 그린적중률 94%, 27개의 '짠물퍼팅' 등 퍼펙트 플레이를 과시했다. 지난해 컨디션 난조로 '컷 오프(73타-69타)'의 수모를 당한 아픔을 확실하게 털어낸다는 각오다. "생각보다 빠르게 경기 감각을 회복했다"며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라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태극낭자들의 초강세가 이어질 지도 관심사다. 올 시즌 4개 대회에서 벌써 3연승을 합작했다. 개막전 퓨어실크바하마클래식만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에게 우승컵을 내줬을 뿐 장하나(25ㆍ호주여자오픈)와 양희영(28ㆍ혼다LPGA타일랜드), 박인비가 차례로 챔프의 반열에 올랐다. 올해의 챔프군단이 모두 출사표를 던져 한국의 4연승 달성 가능성이 높다.


디펜딩챔프 김세영(24)에게는 지난해 최종일 무려 10언더파를 몰아쳐 2위와 5타 차 대승을 완성한 '약속의 땅'이다. '옛날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2001년 작성한 LPGA투어 72홀 최다언더파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LPGA투어 데뷔전 HSBC위민스 3위로 가능성을 입증한 박성현(24)과 '메이저퀸' 전인지(23), 유소연(27) 등이 뒤를 받치고 있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의 첫 우승 여부가 장외화제다. 스윙코치와 캐디, 클럽 등 모두 새 시즌을 맞이했지만 혼다LPGA타일랜드 공동 8위, HSBC챔피언스 공동 9위에 머물러 아직은 '2%'가 부족하다.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한 코스와의 궁합을 기대하고 있다. '넘버 2' 에리야 쭈따누깐(태국)과 7위 렉시 톰프슨(미국) 등이 한국 독주에 제동을 걸 후보군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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