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최지혜 기자]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불출마 소식을 듣고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을 언급했다.
15일 황 권한대행은 "제 대선 참여를 바라는 국민 목소리가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며 "그렇지만 현재 국가 위기 대처와 안정적 국정 관리를 미루거나 소홀히 할 수 없다. 국정 안정과 공정한 대선 관리를 위해 제가 대선에 출마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박사모 회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어떻게든 황교안 대행 마음을 돌려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전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진태 의원에게 힘을 실어주자는 글도 올라오고 있다. 한 회원은 "김진태 의원 대통령 만들기 우리가 할 일"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게시물엔 "김진태 의원의 홍보내용을 계속 포털에 남기기, 나쁜 기사에 적극 대응하기, 우리끼리 자중지란 안하기" 등의 내용이 눈길을 끈다.
이에 다른 회원들은 "이렇게 대통령도 무너뜨리는 언론의 힘을 이용해야 합니다 언론. 포털. 만 잘 이용하면 우리는 승리 합니다(미**)", "대한민국 대통령 김진태!(Jam***)", "난세에 영웅이 ~~~(동***)"등의 댓글을 남기며 '김진태 대통령 만들기'에 동의하고 있다.
한편 박사모를 비롯한 친박단체는 오는 18일 서울시청 앞 대한문에서 박 전 대통령 파면에 대한 항의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디지털뉴스본부 최지혜 기자 cjh1401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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