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 국무총리가 15일 대통령 선거 불출마를 전격 선언한데 대해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손학규 전 대표는 "당연·마땅하다"며 "대선이 아무런 차질없이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지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혜연 안철수캠프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인용에 따른 조기 대선에 황교안 총리의 불출마 선언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며 "황 총리는 박근혜 정부의 법무부 장관과 총리로서 국정농단과 탄핵정국의 책임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부대변인은 "앞으로 황 총리는 국정현안과 민생경제는 물론,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검찰 수사의 순조로운 진행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또 5월 9일로 예정된 대선이 아무 차질없이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지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유정 손학규캠프 대변인 역시 "박근혜 정권 실정에 무한 공동책임이 있는 황 총리의 대선 불출마 선언은 마땅한 일"이라며 "그동안 황 총리의 출마설이 가져온 갖가지 소모적 논란과 국민적 분노를 불식시킬 수 있게 되어 불행 중 다행"이라고 꼬집었다.
또 김 대변인은 "황 총리는 민생과 안보 등 시급한 현안 챙기기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리하는데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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