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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일손 걱정 없는 ‘농촌인력지원센터’ 문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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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일손 걱정 없는 ‘농촌인력지원센터’ 문 열다” 일손이 부족한 고령농가를 위한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 모습. 사진=장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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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장성읍·삼서에 농촌인력지원센터 운영

[아시아경제 문승용 기자] 장성군이 농사철 일손 부족으로 애를 태워 온 농가의 걱정을 해소할 전망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3월부터 장성농협과 삼서농협 2개소에 일손이 필요한 농가와 농촌 인력을 연결해주는 ‘농촌인력지원센터’가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농촌인력지원센터’는 일손 수요가 몰리는 농사철에 농가가 안정적으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고, 지역의 구직자들에게 농산업 분야 일자리를 소개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곳으로, 전담인력이 배치돼 상시적으로 운영된다.


장성군에서는 지난 1월 공개모집을 통해 장성농협과 삼서농협 두 곳이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전담인력 채용, 사무실 조성, 운영방안 등 준비 작업을 거쳐 3월부터 인력소개 업무를 시작했다.


군은 두 기관이 센터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센터운영비와 인력운영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농촌지역 특성상 농작업 장소까지의 이동에 차량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고려해 인력 수송비를 별도로 지원하고, 근로 인력들이 농사일을 능숙하게 다루도록 농작업 교육을 실시해 잠재적인 농촌 인력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군은 지역에서 처음으로 운영되는 인력지원센터가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군과 농협 관계자 회의를 개최하고 현실적인 인력확보 방안과 노동환경 개선 문제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력지원센터가 운영되면 농민들이 해마다 겪어 온 일손 문제를 다소나마 해소하고, 농산업 분야 일자리가 체계적으로 관리돼 구직자들에게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이용 사항은 장성농협(061-394-5100)과 삼서농협(061-399-1323)에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지역 농업인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게 농가의 일손 수요를 관리하고, 관내 유휴인력과 인근 도시지역의 구직자들을 꾸준히 연계해 농촌인력 환경의 안정화를 가져올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농촌이 겪는 많은 문제 중 하나는 고령화, 인구부족으로 근로 인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점이다”며 “잉여 인력이 농사 인력으로 적절하게 연결돼 농업의 어려움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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