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항공기 종합부품기업 하이즈항공은 신한금융투자와 3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6개월이다.
하이즈항공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주주가치 하락에 따른 단기적이고 일회적인 주가부양이 아닌 지속적 주주가치제고를 향한 회사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즈항공은 올해에 일정이 지연됐던 중국 부품 양산이 재개되고 일본 매출과 부산 공장 증설에 따른 매출도 가시화돼 올 상반기에는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외 매출 성장세도 두드러질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상용기유한책임공사(COMAC), 보잉-텐진(BTC), 일본 미츠비시 중공업(MHI), 카와사키 중공업(KHI) 등에 B737 NG / MAX 와 B777X, B787 부품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최근에는 미츠비시 중공업에 초도품을 성공적으로 납품하며 일본 내 매출 기반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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