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이은혜 기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영화로 제작된다.
15일 영화계에 따르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소재로 한 영화 '게이트'의 캐스팅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신재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가운데, 현재 배우 정려원, 이경영, 임창정이 출연을 놓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창정은 신재호 감독과 함께 당초 일제강점기 일본이 약탈한 황금을 찾는 보물 사냥꾼의 이야기를 담은 '공무수행: 긴노유리작전의 비밀'을 차기작으로 하려 했지만, 이번 국정농단 사태로 인해 '게이트' 촬영을 먼저 진행하게 됐다.
영화는 비선 실세를 수사하던 촉망받는 엘리트 검사가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하고 기억상실증에 걸린 후, 변두리 동네의 일가족과 함께 끊임없이 사건 사고를 겪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현 국정농단 사태를 모티프로 삼았지만 이를 풍자하는 코미디로 밝은 톤일 전망이다.
앞서 신재호 감독이 연출을, 임창정이 주연을 맡은 '치외법권'은 사이비 종교인이 국정 운영의 그림자로 활약한다는 내용으로 새삼 재조명받았다.
디지털뉴스본부 이은혜 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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