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올모스트홈' 선봬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에피그램’이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에피그램은 오는 5월31일까지 경리단길에 팝업스토어 ‘두번째 올모스트홈’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팝업스토어 올모스트홈은 에피그램의 정체성을 한눈에 보여주는 것으로, 지난 2015년 브랜드 론칭 이후 두 번째 팝업스토어 행사다.
지난 2015년 첫 번째 팝업스토어는 1인 가구의 콘셉트만 담아냈다면, 이번 올모스트홈2는 1인 가구의 콘셉트를 유지한 채, 협조주택 등의 이슈를 담아 정원, 주방, 욕실 등 실제 거주 공간을 그대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 집에도 있을 법한 작은 정원과 함께 널찍한 테이블을 중앙에 구성, 도마와 식기, 조리 도구 등을 배치하여 주방을 구성했다. 드레스룸에는 에피그램의 옷과 신발 등으로 꾸몄으며, 욕실도 에피그램의 감성을 닮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소품과 가구를 배치하여 재미를 줬다. 이는 친숙한 집이라는 공간에 어떤 상품이 어울리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시하기 때문에 다른 팝업스토어와 달리 차별화된 쇼핑 체험을 제공하는 것.
아날로그와 슬로 라이프의 감성을 전하는 에피그램은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이 키워드를 함께 하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소품들도 소개한다.
일본의 유명 셀렉트 숍인 ‘저널 스탠다드’는 이번 팝업스토어에 숍인숍 형태로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 그밖에 건강하고 정갈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상하농원’, 친환경 재료의 DIY 테라리엄 키트를 판매하는 ‘어반그린마커스’, 전통방식의 무쇠솥 브랜드 ‘삼화금속’, 등이 이번 올모스트홈에 함께 한다.
에피그램과의 협업 상품 또한 함께 구성된다. 에피그램은 미국 아트 디스트릭트 스튜디오에서 수제로 제작하는 '피에프캔들'과 협업해 에피그램만의 향을 개발한 것은 물론 새로운 화이트 패키지를 제작하여 선보인다. 수제 원목 가구 ‘ghgm’, 고체 향수 브랜드 ‘헤이즐’과 협업, 에피그램에서만 판매하는 상품을 제안한다. 프리미엄 타월 ‘타월가게봄’은 에피그램과 협업하여 모던한 스트라이프 패턴의 타월을 스페셜 에디션으로 선보인다.
올모스트홈 2는 고객들이 쉬어갈 수 있는 쉼터가 될 공간들을 구성한 것 또한 특징이다. 3층 옥상공원에는 도심 속에서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경리단길을 내려다보며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갤러리에는 추억의 만화인 ‘둘리’의 원화와 고길동의 재해석에 대한 이야기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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