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홍수·수질 관리 공동대응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한국농어촌공사와 물관리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해 13일 오전 경기도 안산에 있는 수자원공사 시화조력관리단에서 '상생협력, 발전(發展)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로 인해 수자원 확보와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짐에 따라, 국내 수자원을 관리하는 양 기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수공은 다목적댐과 광역상수도를 관리하며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업용수를 관리하고 있다.
주요 협약 내용은 ▲가뭄·홍수 등 물 재해 예방 협력 ▲댐·저수지 등 시설물 안전 및 수질관리 협력 ▲물관리·신재생에너지 분야 정보와 기술 교류 및 협력 ▲국제협력 강화 등이다.
또 업무협약 내용을 실행하기 위한 별도의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협력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하는 등 소통과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가뭄과 홍수 등 물 재해에 공동 대응하고 수질과 수량 확보, 안전관리 협력으로 국가 물관리 역량을 높여 국민에게 건강한 물을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학수 수공 사장은 "양 기관 간 물분야의 다각적 협력으로 다양한 물문제를 해소하고, 국민께 더욱 안정적인 물 공급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양 기관의 상생협력을 통해 국가 물관리 능력을 향상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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