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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드 몽니]韓 관광 금지령 D-2, 관광·호텔업계 "동남아 고객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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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 감소에도 1월 외국인 여행객 전년동월대비 13% 증가
홍콩·대만 등 비중화권 및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6개국 중심으로 늘어
동남아 여행객 선호 여행지 '서울' 급부상…"이 기회에 외국인 관광객 다변화해야"


[中 사드 몽니]韓 관광 금지령 D-2, 관광·호텔업계 "동남아 고객 잡아라" 베트남 하노이증권거래소에 내걸려 있는 베트남 국기(사진=블룸버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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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오는 15일부터 중국에서 한국관광상품 판매가 본격적으로 금지되면서 그동안 중국인 관광객 의존도가 높았던 관광, 호텔업체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한한령을 넘어설 돌파구로 동남아 여행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13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 1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여행객은 122만695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3.3% 증가했다.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세인 것을 감안하면 대부분 비중국 중화권(홍콩·대만 등)과 동남아 주요 6개국(태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필리핀·베트남)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진 셈이다.


드라마와 K팝 등 한류가 동남아시아와 비중국 중화권 지역으로 확대되면서 여행지 선호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매년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는 동남아에서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관광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동남아 개별 여행객들 사이에서 인기 여행지로 '서울'이 급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가 지난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태지역 4개국의 여행객의 항공권 검색 추이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인도네시아 개별 여행객의 관심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여행지는 서울이었다.


필리핀 자유 여행객의 검색률이 크게 늘어난 여행지 3위 또한 서울이었다.


인도네시아 자유 여행객이 지난해 스카이스캐너를 통해 검색한 여행지 중 전년 대비 성장률이 가장 높았던 여행지 상위 5개 도시는 한국 서울, 인도네시아 벨리퉁, 인도네시아 수라카르타, 일본 도쿄, 인도네시아 반둥이었다.


필리핀의 경우 검색률이 가장 많이 늘어난 여행지 1위는 제주도였고, 3위는 서울로 나타나 각각 5위 내에 올랐다.


서울의 인기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도 확인됐다.


같은기간 싱가포르 자유 여행객과 말레이시아 자유 여행객이 가장 많이 검색한 여행지 각각 2위와 4위에 서울이 올랐다. 방한 여행객의 큰 축을 차지하는 일본인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자유여행지 1위 또한 서울이었다.


스카이스캐너 관계자는 "한류의 인기가 확산되면서 한국과 가까운 국가들을 중심으로 서울에 대한 전 세계 자유 여행객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비자 완화 등 국내 여행을 위한 장벽이 낮아지면서 한국을 방문하고자 하는 해외 여행객의 발길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관광업계에서는 동남아 고객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강원도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인도네시아 시멘트 제조 및 판매 회사인 홀심은 판매 우수 지점 직원 600명에 대한 포상관광으로 강원도를 찾았다.


이달말에는 말레이시아 그레이트이스턴 등의 여행객 350여명이 강원도를 방문할 예정으로 이들은 1박 2일 일정으로 남이섬과 설악산 등 춘천과 속초를 여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역시 인도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신흥 관광시장 개척을 통해 중국 의존도를 완화하고 전통적 방한 시장인 일본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동남아 시장 개척을 위해 한국 방문 관광상품을 판매하는 동남아 여행사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해당국가 관광박람회에 참가해 경기관광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또 오는 5월에는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 소재 주요여행사를 대상으로 경기도 관광을 주제로 관광설명회도 열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중국에 쏠렸던 관광유치 정책을 동남아, 일본, 대만, 홍콩 등으로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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