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도가 올해 신규 마을기업을 모집·육성한다. 선정된 마을기업에는 최대 80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도는 관내 마을기업 15곳을 모집한 후 선정된 마을에 사업비, 인건비, 경영컨설팅, 판로 등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업 대상 마을기업은 운영 1차년도에 최대 5000만원·2차년도에 최대 3000만원과 기업 운영 관련 교육 및 컨설팅, 판로 등을 지원받게 된다.
공모 참여 자격은 기업성, 공동체성, 공공성, 지역성을 갖추고 지역 공동체 이슈에 대응해 창의적으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이다.
이를테면 청년층 및 퇴직 전문가 등 인력자원과 향교·서원 등 문화자원, 폐교·폐가·폐공공시설 등의 지역 자원을 활용하는 기업이 대상에 포함된다.
마을기업 설립·운영을 희망하는 공동체는 대표와 이사를 포함한 5명 이상의 회원이 ‘마을기업 설립 전 교육’을 24시간 이상 이수해야만 자격이 주어지기도한다.
단 구체적 사업계획이 없어 사업화가 곤란하거나 토지 용도변경, 영업허가 등 관련 법령상 사업이 불가능한 경우, 정부로부터 이미 유사한 사업으로 보조금을 받는 경우, 창업 후 수익창출을 통한 자립기반 조성이 어려운 사업 등은 참여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이달 31일까지 사업계획서, 실적보고서 등 관련 서류를 구비해 마을기업 소재지 시·군청에 접수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도는 접수한 마을기업에 대한 적격성 심사와 현지조사,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선별한 마을기업을 행정자치부에 추천할 계획이다.
공모와 관련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충남넷 홈페이지 공고란을 참조하거나 각 시·군별 경제부서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마을기업은 주민들이 각종 지역자원을 활용해 수익사업을 벌여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고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설립·운영하는 마을단위 기업이다.
도내 마을기업은 현재 총 109개로 집계되며 이들 기업은 852명의 고용창출과 78억여원의 총매출을 기록, 지역 사회공헌활동으로 3억여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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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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