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화장품 4종 50% 할인가에 선보여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올리브영이 화이트데이맞이 '츤데레 기프트' 이벤트를 진행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헬스앤뷰티(H&B)스토어 올리브영은 화이트데이인 14일까지 남성 고객을 겨냥한 츤데레 기프트 이벤트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츤데레는 겉으로는 퉁명스럽지만 무심한 듯 잘 챙겨준다는 뜻의 신조어다. 츤데레를 타이틀로 삼은 이번 이벤트는 남성들에게 '자신을 위한 선물도 아끼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올리브영은 설명했다.
올리브영은 이벤트에서 남성 화장품인 ▲엠도씨 화이트닝 올인원 ▲페라리 블랙 에센스 75ml ▲페라리 라이트 에센스 75ml ▲XTM스타일옴므 멀티 비비 등 총 4가지 제품을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였다.
120년 전통의 뉴질랜드 명품 초콜릿 '휘태커스'도 50% 할인한다. 단 할인 혜택은 올리브영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맺고 쿠폰을 제시한 뒤 적용 가능하다.
아울러 원더브라에서는 여자친구의 란제리 세트를 구매하는 남성 고객에게 언더웨어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화이트데이 스위트 페스티벌'을, 슈즈 브랜드 '슈콤마보니'는 커플 스니커즈 인증샷을 업로드 한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다섯 커플에게 유명 포토그래퍼의 커플 사진 촬영 기회를 제공하는 '러브 스니커즈 데이'를 진행한다.
한편 올리브영에서 지난 주말(11~12일) 남성 화장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올리브영은 이 같은 현상을 여자친구 선물을 사기 위해 매장을 찾은 남성 고객들이 본인의 화장품도 구매하는 '셀프 기프트' 현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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