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12일(한국시간) 시범경기에서 교체 출전했지만 안타를 추가하지 못 했다. 하지만 득점 하나를 추가했으며 세 경기 연속 출전하면서 팀 내에서 입지를 다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황재균은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6회 수비 때 3루수 1번 타자로 선발출전한 에두아르도 누네즈와 교체돼 경기에 투입됐다.
황재균은 7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애리조나의 바뀐 투수 랜달 델가도를 상대했다. 황재규는 원볼 상황에서 2구째를 공략했으나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가 8회말 대거 5득점 하면서 황재균은 두 번째 타석 기회를 잡았다.
샌프란시스코가 9-4로 앞선 2사 3루 상황에서 황재균은 초구를 공략해 유격수 땅볼을 쳤으나 애리조나 유격수 일데마로 바르가스가 실책을 범했다. 황재균은 1루를 밟았고 3루 주자 스티븐 두가가 득점에 성공했다. 점수는 10-4로 벌어졌다.
황재균의 다음 타자 크리스티안 아로요가 홈런을 터뜨리면서 황재균은 득점에 성공했다.
황재균의 시범경기 타율은 0.304(23타수 7안타)로 떨어졌다. 그는 시범경기 열두 경기에 출전해 홈런 셋, 7타점 4득점을 기록 중이다.
샌프란시스코는 12-4로 크게 이겼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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