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래에셋대우는 11일 한라홀딩스에 대해 올해 실적 가이던스에서 자회사들 실적 개선에 대한 그룹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라홀딩스가 제시한 올해 실적 가이던스는 매출액이 14% 증가한 1조1400억원, 영업이익률은 12%다.
박인우 연구원은 "올해부터 자회사 ㈜한라에 대한 회계가 기존 매도가능증권에서 관계기업투자자산으로 변경될 예정이고, 이에 따라 ㈜한라 지분법평가이익이 지주부문 실적에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라 지분에 대한 회계 변경을 감안하더라도 매출액은 다소 공격적인 것으로 평가되지만, 자회사들 실적 개선에 대한 그룹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라홀딩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자체사업 및 자회사 모두 양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라홀딩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33% 늘어난 2803억원, 영업이익이 62% 증가한 370억원(영업이익률 13.2%), 지배지분순이익은 21% 증가한 278억원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자체 사업 유통물류부문이 물류사업 호조에 기인해 매출액이 예상보다 크게 늘었고,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MHE) 부문은 중국의 조향, 제동 ECU 수요 및 ADAS 센서 수요 호조로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JJ한라 역시 골프장 매출 증가로 적자폭이 축소됐으며 골프텔은 올해 상반기 내 분양 완료를 목표로 순항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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