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대선후보들과 관련된 테마주가 요동치고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 테마주로 알려진 SG충방은 10일 오후 2시26분 현재 전날대비 가격제한폭(29.90%)까지 폭등했다. 현재까지 거래량은 1000만주를 넘었다. 백금T&A는 24.41% 오른 5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SG충방은 이의범 대표가 안 지사와 친분이 있다는 이유, 백금T&A는 임학규 대표가 안 지사와 고려대 동문이라는 점으로 '안희정 테마주'로 분류된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테마주도 오름세다. DSR은 5.21% 상승했다. DSR 2대주주인 홍하종씨는 문 전 대표와 경남고 동문으로 알려져 '문재인 테마주'로 분류된다.
유승민 의원 관련주인 대신정보통신과 삼일기업공사는 각각 7.48%, 3.66% 올랐다. 대신정보통신과 삼일기업공사 대표가 유 의원이 수학한 위스콘신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다.
반면 황교안 관련주로 분류되는 국일신동, 인터엠 등은 약세다. 국일신동은 전거래일보다 9.13% 내린 4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인터엠도 6.67% 하락 중이다. 국일신동과 인터엠은 기업은 대표가 황 권한대행과 같은 성균관대 동문인 점으로 '황교안 테마주'로 속해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남동생 박지만씨가 회장으로 있는EG는 전장보다 14.98% 내린 8650원에 거래 중이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