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나라별로 자국 선수단에 의류 지원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유니클로는 오는 18일부터 개최되는 ‘2017 오스트리아 스페셜올림픽 세계동계대회’의 한국 선수단에게 2400 여 벌의 의류를 후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는 지적ㆍ자폐성 장애인을 위한 국제스포츠대회로, 올해는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오스트리아에서 진행된다. 전 세계 110개국에서 4만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유니클로는 ‘세상을 더 좋은 방향으로 바꿔나간다’라는 기업 미션 아래 각 진출국 별로 장애인의 자립 지원과 복지 발전을 위한 다양한 후원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도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싱가포르 유니클로에서도 자국 선수단에 의류를 지원해 그 의미가 더 크다고 회사측은 평가했다.
특히 한국유니클로는 2012년부터 꾸준히 스페셜올림픽코리아의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작년 한 해에만 약 2억8760만원 상당의 기부금 및 자사 물품을 지원해 올해 1월 ‘2016 스페셜올림픽 시상식’에서 후원단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유니클로는 전세계적으로 한 점포당 1인 이상의 장애인 직원 채용을 목표로 고용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국 또한 2017년 2월 기준 총 119명의 장애 사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는 고용노동부가 지정한 기업의 장애인 의무 고용률인 2.9%를 훌쩍 넘어서는 4.85%에 달하는 수치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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