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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태국에서도 계란 수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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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태국에서도 계란 수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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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정부는 호주·뉴질랜드·캐나다 뿐 아니라 덴마크와 태국에서 계란을 수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10일 오전 서울청사에서 최상목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TF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미국 조류독감(AI) 발생 동향 및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정부는 "미국 AI 발생에 따른 미국산 신선란·닭고기 수입 중단이 국내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산 수입 중단이 심리적 영향에 따른 수급 불안 및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사전 조치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신선란의 경우 현재 수입가능국인 호주·뉴질랜드·캐나다로부터 수입을 추진하고 오는 24일 수입금지 해제 예정국인 덴마크의 수입가능성을 검토한다. 또 태국산 신선란 수입허용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수입 위험분석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신선란 수급과 가격을 지속 모니터링해 필요시 항공운송비 재지원을 즉시 실행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하고, 이와 병행해 농장·유통업체 대상 특별점검을 실시해 재고량 과다보유 및 사재기를 방지해 나갈 계획이다.


닭고기의 경우 소비자 가격이 평년에 비해 높지 않은 수준이지만 산지가격이 상승 추세에 있는 만큼, 생산자단체·계열화사업자의 자율적 가격인상 자제를 위해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필요시에는 비축물량을 방출할 계획이다.


정부는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에 대해 "국제금융시장은 3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선 이후의 주가상승, 금리상승, 달러화 강세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지난 6일 북한 미사일 발사 등에도 국내 금융시장은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향후 미국 FOMC의 금리인상 가능성, 프랑스 대선 등 주요 정치·금융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관계기관 합동점검반을 중심으로 시장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시 시장안정조치 등 적기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4차 산업혁명 대응 관련 핵심기술 및 창의인재 확보방안과 관련해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전략적 연구개발(R&D) 투자 및 제도개선, 고품질 데이터의 수집?유통?활용 촉진 방안, 미래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혁신 방안 등에 대한 과제를 집중 검토했다. 아울러 시장진입을 가로막는 규제, 기술발전 등 환경변화를 반영하지 못하는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날 논의된 방안을 바탕으로 관계부처·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실무작업반 등을 통해 과제를 구체화 해 '4차 산업혁명 종합대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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