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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오는 12월21일까지 5억원을 들여 땅속 시설물 정보를 재정비한다.
성남시는 재난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올해 변동되는 ▲도로 시설물(10.19㎞) ▲상수도 관로(4.64㎞) ▲하수도 관로(7.66㎞) ▲통신 관로(10.40㎞) 등 32.89㎞ 구간을 현장 조사ㆍ측량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특히 정보의 정확도를 높이고 불탐 비율을 줄이기 위해 그동안 땅속에 관로 등을 묻은 후 특수 장비(PML)로 측량하던 방식을 매설 전 측량으로 변경했다. 가스 배관시설 등의 자료는 관계기관에서 제공받기로 했다.
이석환 시 토지정보과장은 "지하시설물의 정확한 정보 체계 구축은 지진 등의 재난이 발생했을 때 피해를 최소화하고, 2차 사고 예방과 신속한 복구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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