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적 건강 상태 여성 5.64점 남성 6.13점
-스트레스, 부정적 감정 등도 여성이 상대적으로 취약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여성은 본인 외모에 대한 만족도가 남성보다 낮았다. 또 자신의 건강상태 또한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9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제1차 양성평등 실태조사에 따르면 여성의 외모만족도(만족+매우 만족)는 67.1%로 남성(76.5%)보다 낮았다.
특히 비만체중 집단 내에서 남녀 간 외모 만족도의 차이가 가장 컸는데 여성 54.2%, 남성 70.8%였다.
남성보다 여성에게 외모의 조건에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경향이 컸다. 10점 만점에 각 상황에서 다른 조건에 비해 여성의 외모, 남성의 외모가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정도에 대한 답변은 연애(여 7.12점, 남 6.07점), 결혼(여 6.81점, 남 5.73점), 취업(여 7.10점, 남 6.49점) 등이었다.
자신의 건강 상태를 주관적으로 평가하는 점수도 여성 5.64점, 남성 6.13점으로 나타나 여성이 남성에 비해 자신의 건강상태를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귀하의 평소 건강이 어떻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10점 만점을 척도로 10점에 가까울수록 평소 건강상태가 좋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 남성이 6.79점으로 건강상태에 가장 긍정적이며 60세 이상 여성이 4.73점으로 가장 부정적이었다.
삶에 대한 만족도는 여성 5.53점, 남성 5.72점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29세 이하 남성은 6.05점으로 가장 긍정적이고 29세 이하 여성은 5.28점으로 가장 부정적이었다.
스트레스의 경우에도 여성 26.7%, 남성 24.0%가, 부정적 감정의 경우 여성 16.5%, 남성 12.0%가 자주 혹은 항상 느낀다고 답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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