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9일 이수화학에 대해 가파른 스프레드 상승으로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2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수화학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6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105억원)를 웃돌았다. 화학 부진을 건설이 만회했다는 평가다.
한상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화학 사업부는 정기보수로 인한 판매량 감소, 원료 가격 상승에 따른 LAB스프레드 축소 등으로 감익이 불가피했다"며 "건설은 자체 사업인 브라운스톤 험프리스 준공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9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8%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화학 사업부 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지난해 12월 유가상승 영향이 뒤늦게 판가에 전가될 것"이라며 "LAB스프레드의 가파른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1월 LAB 수출가격은 지난해 4분기 평균 대비 84달러 상승했으며 연간으로도 스프레드는 전년 대비 10% 이상 상승이 기대된다"며 "글로벌 수급 개선이 스프레드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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