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신한금융투자는 8일 이수화학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4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상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SOTPs 방식으로 산출했다"며 "목표주가 하향은 동종업계와 이수앱지스(연결 자회사)의 주가 하락을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수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8.5% 감소한 16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180억원)를 하회했다. 화학 사업부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6.2% 감소했다.
한상원 연구원은 "주력 제품인 LAB(세탁 세제 원료) 스프레드가 소폭 하락했고 환율 흐름도 부정적이었다"며 "다만 중간 성과급(15억원) 지급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으로 실제 수익성 훼손은 크지 않았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2017년 영업이익은 740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4분기(정기보수) 이후 내년 1분기부터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글로벌 신증설 종료에 따른 LAB 시황 호조 덕분"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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