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청은 2017년도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을 전담 수행할 21개 주관기관을 새롭게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은 창업 후 3~7년차 기업들의 시장 진입과 성장 촉진을 집중하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2015년 시범 운영 후 올해부터는 지원예산을 대폭 확대했다.
2015년 50억원(100개사), 2016년 100억원(160개사), 올해 500억원(1000개사 예정)을 지원한다. 시장진입과 글로벌 진출 등 창업기업의 수요에 맞춘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성과창출이 극대화 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전국에서 신청한 총 50개 기관 중에서 창업도약기 지원을 위한 최고의 역량과 인프라를 갖춘 기관을 선별했다. 신청기관의 투자역량(2억원 이상 투자금 확보)은 물론 유통망ㆍ글로벌 진출지원 등 지원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평가했다. 신성장동력 분야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기관별 특성화된 역량 등 3단계 심층 평가과정을 거쳐 전문기관을 엄선했다.
새롭게 선정된 21개 주관기관에는 창업기업 사업화 자금, 공통 지원프로그램 지원 등 창업기업 발굴 육성과 주관기관 운영에 소요되는 예산(평균 21억원 내외)을 집중 지원한다. 각 주관기관들은 다음 달까지 창업지원 전담조직 설치, 기관별 특화분야 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창업기업 모집과 선정절차를 거쳐 올 5월부터 사업화자금(최대 5000만원, 기관당 50개 과제 내외)을 지원한다. 또 유통ㆍ글로벌ㆍ제품개선ㆍ기업공개ㆍ상장촉진을 위한 '5대 도약 아카데미'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주관기관별로 '원스톱 창업상담창구'도 설치해 창업기업의 애로사항을 상시 지원할 예정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은 도약단계 창업기업의 '죽음의 계곡' 극복을 위한 체계적인 정책 대응"이라며 "도약기 기업의 생존률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과 매출 증대, 투자유치 확대 등 가시적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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