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5일(현지시간) 쿠웨이트 사바 국왕과 자베르 총리를 만나 양국간 인프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강 장관은 한국 건설사가 현지에서 맡고 있는 자베르 코즈웨이 프로젝트나 협력파트너로 참여중인 압둘라 신도시 사업을 언급하면서 경험이 많고 기술수준이 뛰어난 한국 기업을 적극 기용해줄 것을 요청했다. 사바 국왕은 자국 내 건설ㆍ산업분야에서 한국 기업이 더 많이 일해주길 바란다고 답했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이에 앞서 강 장관은 지난 1일 알 아바디 이라크 총리를 예방해 전후복구사업 참여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국 건설사가 맡고 있는 비스마야신도시나 까르발라 정유공장 등 인프라 사업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수자원ㆍ교통 등 신규 협력분야를 제안했다.
이에 알 아바디 총리는 피해지역의 인프라 재건뿐만 아니라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문화, 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적자원 개발협력을 희망한다고 답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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