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젤리 판매 비중 사탕에 역전
화이트데이 초콜릿과 젤리 등 담긴 무민쇼핑백 기획상품 출시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화이트데이를 대표하는 사탕의 인기가 저물고, 젤리가 대세로 떠올랐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지난해 화이트데이 행사기간(3월1~14일) 상품 매출을 살펴본 결과 젤리 상품 구매는 전년동기대비 56% 늘었다.
특히 지난해 이전에는 화이트데이 행사기간 젤리 비중은 10% 안팎이었지만, 지난해의 경우 23%까지 확대돼 세트상품(45%)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화이트데이 행사기간 동안 세트, 사탕, 젤리, 초콜릿&기타 카테고리 중 10% 내외의 비중을 차지했던 젤리가 지난 해에는 23%를 기록하며 세트상품(4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올해 역시 젤리의 매출은 지난 해 동기간 대비 72% 증가했다. 화이트데이 인기상품이 캔디(사탕)에서 씹는 재미와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는 젤리류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간 매출 역시 사탕과 젤리의 매출이 역전되고 있다. 젤리와 캔디의 연간 매출비중은 2014년 젤리가 43%, 캔디가 57%로 압도적으로 높았지만, 지난해 57%와 43%로 비중이 뒤바뀌었다. 올해 2월까지는 젤리 59%, 사탕 41% 젤리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GS25에서 단독 판매한 코로로젤리 2종과 유어스 스크류바젤리, 유어스마시멜로 등이 젤리 판매 순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GS25는 이달 14일까지 40여종의 젤리와 캔디 상품을 내놓고 '1+1', '2+1'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무민 캐릭터가 그려진 유어스 무민쇼핑백 세트와 유어스 무민파우치 행사도 기획했다.
유어스무민쇼핑백세트는 다양한 젤리와 초콜릿, 사탕 등과 무민 자석 2개가 하나의 패키지로 구성됐다. 가격은 6000원과 1만원, 1만5000원으로 다양하다. 지난달 발렌타인데이에 선보였던 유어스무민파우치도 젤리나 초콜릿 등을 먹은 뒤 파우치로 활용할 수 있는 '업사이클링 상품'이다. 가격은 2만4600원.
드라마 ‘도깨비’에 등장한 최신 유행 모자(페도라) 브랜드 쇼핑몰 ‘화이트샌즈’와 ‘키세스’와 손잡고 ‘화이트샌즈 X 키세스’ 콜라보세트를 2만개 한정으로 선보인다. 가격은 8000원.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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