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구글이 준비중인 차기 스마트폰 픽셀2에서도 이어폰잭이 사라질까.
2일 IT전문매체 매셔블은 "구글의 픽셀 2가 아이폰7처럼 이어폰잭을 없앤 채 출시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아이폰7이 3.5mm 이어폰잭을 없애기로 결정하면서 이에 대한 많은 논란이 있었다. 이후 스마트폰 시장에서 대세가 될 것이라는 전망과, 차기작에서는 다시 되돌릴 것이라는 의견이 분분했다.
올해 2017년 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 공개된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이어폰잭을 없애지 않았다. G6나 화웨이의 P10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구글의 픽셀2가 이어폰잭을 없애면 분위기가 달라질 수도 있다. 픽셀 시리즈는 북미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해 레노보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Moto Z'에서 이어폰잭을 없앴다. HTC도 U시리즈에서 이어폰잭을 없앴다.
이어폰잭을 없애는 스마트폰 제조사가 하나둘씩 늘어나면서, 정말로 스마트폰에서 이어폰잭이 사라진 세상이 올 수도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픽셀2가 이어폰잭을 없앤다면, USB Type-C 포트를 채용할 가능성이 높다. USB Type-C 포트는 충전과 사운드 출력이 모두 가능하다. 아이폰의 라이트닝포트와 비슷한 셈이다.
픽셀2는 전작에 비해 향상된 카메라성능과 프로세서, 그리고 방수 방진 기능을 갖춰 올해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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