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혜 기자] '역적' 김지석과 이하늬가 다시 만났다.
7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극본 황진영/연출 김진만, 진창규/제작 후너스엔터테인먼트)에서는 연산(김지석 분)과 녹수(이하늬 분)가 독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강상의 법도 아래 여자의 몸으로, 더구나 기생으로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는 왕을 사로잡는 수밖에는 없다고 결론을 내린 녹수는 궁으로 들어가 빼어난 승무로 연산의 눈에 드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미색이 아닌 예술을 즐기는 연산은 빼어난 예인을 발견하면 주저 없이 그에게 관심을 옮겼다.
이날 자신을 알아보지도 못하는 연산의 모습에 좌절한 녹수와 그의 승무에 푹 빠졌음에도 그를 기억조차 못했던 연산이 재회했지만 자비로웠던 연산은 사라지고 섬뜩함만이 가득했다.
그런 연산 앞에서 녹수는 한껏 주눅 든 채로도 이글거리는 야망을 숨기지 못했고 이를 알아본 연산은 폭정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MBC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은혜 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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