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책을 통해 임직원과 소통에 나서 화제다.
7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올 1월 중구 하나금융지주 1층에 있는 '열린 도서관'에 '그룹 최고경영자(CEO) 추천도서' 코너가 신설됐다.
열린 도서관은 하나금융 임직원들이 다 읽을 책을 기증·교환함으로써 더 많은 지식을 공유하자는 취지로 2012년 설치된 도서관이다.
김정태 회장은 신설된 'CEO 추천도서'에 '오가닉 비즈니스', '볼드', '그로스 해킹', '지적 자본론' 등 4차 산업혁명과 핀테크 분야의 책들을 소개했다.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을 방향성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와 차세대 리더 집단인 '이노베이터' 등은 이를 주제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이를 토대로 신상품과 서비스 개발, 업무 프로세스 개선 등 다양한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김정태 회장은 "SNS나 인터넷을 통한 빠른 지식의 습득 못지않게 책을 통해 타인의 생각을 깊이 있게 살피고 이를 현실에 어떻게 적용할지 함께 고민해보는 노력도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열린 도서관'과 같은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7월 완공되는 KEB하나은행 신사옥에 고객들도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도서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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