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최형우가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1라운드 첫 경기 이스라엘전 선발 타순에서 빠졌다.
김인식 WBC 대표팀 감독은 6일 이스라엘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주전 좌익수로 민병헌이 먼저 나온다고 했다. 최형우는 대표팀 연습경기 동안 타격감이 완전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3루수에도 박석민 대신 허경민이 먼저 나선다. 김인식 감독 선발투수가 왼손 장원준이라는 점을 감안, 왼쪽 수비를 강화한 선발 라인업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김인식 감독과 일문일답.
- 많은 팬들이 올 것이다. 감독으로써 팬들에게 어떤 말을 전하고 싶나?
"매 대회마다 첫 경기는 굉장히 긴장된다. 더구나 한국에서 처음 하는 대회다. 최선을 다해서 잘 싸워보겠다."
- 좌익수와 3루수 선발은 누구인가?
"좌익수는 민병헌, 3루수는 허경민이 선발이다. 첫 경기이고 장원준이 왼손 투수니까 3루와 좌익수 수비를 강화했다. 민병헌과 허경민이 국제대회 경험도 있는 선수들이어서 우선 내기로 결정했다."
- 장원준에 대해 기대하는 것은?
"장원준이 선발투수 중에서 제 1선발이라 생각한다. 나름대로의 국제 무대 경험도 많고 성적도 좋았다. 잘 해 주리라 생각한다."
- 두 번째 경기 네덜란드전 선발투수는?
"우규민 투수다."
- 최형우를 뺀 것은 일시적인가? 아니면 1라운드에서 계속 현재 타순을 유지하는 것인가?
"때에 따라 바뀔 수도 있고 최형우가 먼저 나갈 수도 있다. 일단 첫 경기는 좌익수 민병헌, 3루수 허경민으로 정했다."
- 이스라엘 선발투수 제이슨 마르키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워낙 유명한 선수다. 익히 메이저리그에서 잘 던졌던 것을 알고 있다. 승부욕도 강하고 투수 치고 공격력도 좋다."
- 네덜란드 선발투수 릭 밴덴헐크는?
"밴덴헐크는 국내리그에서 많이 던졌고 일본에서도 던지고 있다. 알긴 잘 안다. 하지만 상대를 알아서 잘 하기도 하지만 당하기도 하는 것이 야구다. 잘 던지는 투수라는건 이미 알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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