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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명륜길 약 1km 구간 산뜻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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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3월부터 명륜길을 대상으로 '마을경관 개선사업' 본격 실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낙후된 마을의 보행환경과 경관 등을 그 지역 특성에 맞게 개선하는 마을경관 개선사업을 명륜길(종로구 명륜길 2부터 명륜길 99-2까지 약 1km 구간)일대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마을경관 개선사업’은 주민과 함께 마을의 보행환경 및 경관에 대한문제점을 이야기하고 구와 주민 사이 생각의 차이가 무엇인지 확인하며, 주민의 희망이 실현되는 길을 조성하기 위해 진행되는 사업이다.

종로구는 지난 2015년 용역시행 초기 단계부터 사업대상지 인접 주민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시행해 그 동안 주민들이 불편하게 느꼈던 사항, 구청에 바라는 점 등을 조사, 설계안에 동네의 주인인 주민들의 의견을 십분 반영했다.


사업 대상지역은 종로구 명륜길 2부터 명륜길 99-2 까지 약 1km 구간으로 오는 8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명륜길은 성균관대학교와 인접하여 노인, 상인, 대학생, 외국인 유학생 등 다양한 계층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으로 도로의 경사가 급하고 협소하며 보?차도 구분이 없어 보행환경이 열악한 실정으로 전반적인 시설 및 마을 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종로구 명륜길 약 1km 구간 산뜻한 변신 학사마루 예상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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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는 ‘인간의 도리를 밝힌다.’는 뜻의 명륜(明倫)이라는 지명에 부합될 수 있도록 사업 기본 방향을 설정, ▲편안한 명륜 마을 ▲안전한 명륜 마을 ▲유쾌한 명륜 마을 ▲고유한 명륜 마을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먼저 편안한 명륜 마을 조성을 위해 ‘사람중심 명륜길 중심가로 만들기’, ‘걷기 편한 골목길 만들기’ 사업을 진행한다.


‘사람중심 명륜길 중심가로 만들기’ 사업 대상은 명륜길 중심가로(명륜길 진입부에서 양현관)까지 385m 구간으로 이 지역은 평소 좁은 도로 폭, 많은 유동인구 및 차량통행 등으로 인해 보행자의 안전성 문제가 빈번히 대두되던 곳이다.


교차로에는 미끄럼방지포장을 해 차량 감속을 유도함으로써 보행자의 안전성을 확보, 보도와 차도를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차선 도색을 새로 함으로써 보행자들에게 시각적 인지 효과를 극대화 한다.


‘걷기 편한 골목길 만들기’ 사업 대상지는 명륜 6길 및 명륜 8길 등280m구간으로 평소 열악한 골목환경 및 일정하지 않은 계단 폭원, 높은 단차 등으로 이용에 불편이 많다는 민원이 자주 제기되던 지역이었다.


노후 된 계단을 화강석 통석으로 교체하여 마을 경관성 및 보행 안전성을 확보, 계단 곳곳에 핸드레일 및 주민이 잠시 쉴 수 있도록 ‘앉음돌’을 설치하여 보행약자를 배려함으로서 쾌적하고 안전한 골목환경 조성한다.


안전한 명륜 마을 만들기 사업은 ▲범죄예방안전지킴이(위급 시 스마트폰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보호자 및 경찰서로 전송하는 시스템) 21곳 설치 ▲지역 범죄예방사업인 여성안심지킴이집 1개소 지정 ▲보안등 7개소 설치 등을 목표로 하며, 여기에 범죄예방디자인(CPTED)을 적용함으로써 주민들이 보다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명륜길이 될 전망이다.

종로구 명륜길 약 1km 구간 산뜻한 변신 해오름마루 예상 이미지


또 중국 유학생의 쓰레기 배출에 대한 문화적 인식차이 개선을 위해 중국어가 병기된 ‘쓰레기 무단투기방지 경고판’을 곳곳에 부착하고 불법광고물 상습부착 대상인 전봇대와 통신주 등에 부착방지시트를 부착해, 쓰레기기 무단투기 및 불법 광고물 부착으로 인한 마을 경관을 향상시킨다.


유쾌한 명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주민 휴식 및 녹지 공간 조성에도 힘쓴다. ▲기존 성균관학술정보관 후문에 위치해 있었지만 시설이 노후 되고 관리가 소홀해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았던 휴게공간에는 58㎡ 규모의 주민 휴식 공간 ‘학사마루’를 조성하고 ▲명륜10길 일대에는 서울시내 조망이 가능하면서도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 될 수 있도록 ‘해오름마루’를 조성한다.


역사·문화가 공존하는 고유한 명륜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명륜 10길 일대에 길이 17.5m, 높이 1.5~5m규모의 ‘지혜의 벽’ 역시 설치한다.


명륜 10길 일대에는 지형 단차 극복을 위한 높은 옹벽이 조성돼 있어 주민들에게 위압감을 주고, 삭막한 가로환경을 형성하고 있었다. 이에 명륜당을 상징하는 유가사상의 주요명언을 새긴 현판을 옹벽에 설치함으로써 명륜길을 상징하는 명소로 조성할 예정이다.


종로구는 이번 마을경관 개선사업을 통해 명륜길 지역의 마을 분위기가 개선됨으로써 지역주민의 지역에 대한 자긍심 고취와 지역 발전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 구간은 마을경관 개선사업과 함께 명륜길 상가지역의 미관 개선 및 활성화를 위하여 지난 해 완료된 ‘간판이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 구간에도 해당돼 가로환경 개선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주민들과 명륜동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명륜길이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그래서 다시 찾고 싶은 길’이 되길 바란다” 면서 “앞으로도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 종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종로구 명륜길 약 1km 구간 산뜻한 변신 편안한 명륜마을 예상 이미지


종로구 마을환경개선사업은 지난 2011년 인사동 청석길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행촌길, 인사동 10길, 이화장 1나길, 숭인1동 종로63가길 일대 등 총 7개소의 개선사업을 완료해 골목길의 경관도 크게 개선하고 낙후된 이미지 탈피 등 지역 환경개선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기존의 콘크리트 계단정비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의 친환경 소재 돌계단으로 정비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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