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하나금융투자는 6일 매일유업에 대해 기업 분할시 기업 가치 제고에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6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매일유업은 5월부터 분할을 위해 거래가 정지되며 재상장예정일은 6월 5일"이라며 "기업 분할시 그 동안 연결 영업가치를 훼손했던 제로투세븐이 지주사로 이전됨으로써 사업사의 기업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별도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각각 5.3%, 12.2% 증가한 708억원, 517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현 주가는 별도 기준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0.5배에 거래 중"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 우려감으로 주가가 5.1% 하락한 것에 대해선 "중국 제조분유 수출의 이익 기여도는 10% 내외로 추정된다"면서 "통관 과정에서의 불이익이나 수입 불허 조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나, 중국 제조분유 시장 내 한국 업체의 합산 점유율이 1% 수준으로 미미한 만큼 주가 조정은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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