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서울시·경기도 MOU체결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와 연계해 생태복원 관리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국토교통부와 서울시, 경기도는 중랑천을 홍수에 안전하고 생태환경이 우수한 도시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6일 체결한다.
중랑천은 국토부와 서울시, 경기도가 함께 관리하는 하천으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과 연계해 각 기관별로 중랑천에 대한 중복사업 및 예산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MOU를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중랑천의 홍수방지 및 생태 하천 복원 종합 계획 수립을 위해 연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연구용역을 위한 비용은 국토부가 60%, 서울시 30%, 경기도가 10% 부담한다.
이번에 시행하는 연구용역은 ▲기 수립된 중랑천 홍수방어계획의 전면 재검토 ▲자연과 인간이 공생하는 친환경 하천관리 기본계획 구상 ▲하천·도로사업 등 관련사업 연계 추진을 위한 실행 계획 수립이 주요 내용으로 이뤄졌다.
우선 지난 2013년 1월 수립된 '중랑천 하천기본계획'을 동부간선도로 철거 및 지하터널도로 건설계획과의 연계해 재검토 한다.
또 중랑천을 자연과 인간이 공생하는 친환경 하천으로 관리하기 위해 중랑천 시작점에서 종점까지 보전·친수·복원구역으로 세분화해 하천 이용·관리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철거되는 동부간선도로 부지에 친수보행로, 자전거도로, 캠핑장 등의 설치도 검토한다는 구상이다.
마지막으로 각 기관별로 중랑천과 연관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계획을 동시에 수립함으로써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예산 절감도 이뤄낼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랑천 홍수방지 및 생태복원 종합계획 수립을 통해 홍수로부터의 안전성 확보는 물론 상·하류간 일관성있는 생태하천 조성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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