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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 “자동차업종, 3월부터 기고효과…투자의견 ‘중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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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동부증권은 4일 자동차 업종에 대해 3월 이후 내수 기고 효과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차 모두 2월 공장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 현대차는 34만1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났고, 기아차 역시 22만8000대로 2.1% 증가했다.

김평모 동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영업일수 증가에 의한 국내 공장의 판매량 증가 및 중국 4공장 증설 효과를 봤다”며 “기아차 역시 국내 공장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3월부터는 지난해에 비해 내수 기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2월 수입차를 제외한 국내 생산 기준 내수 시장 경량차(Light Vehicle)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이틀 늘어난 영업일수 효과로 6.5% 늘어난 9만9000대를 기록했다”며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개별소비세 인하 및 신차 효과로 내수 판매가 약 20%증가했던 점을 고려하면 3월부터 본격적인 기고 효과가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르노삼성의 SM6. 한국GM의 말리부 등 경쟁사들의 주력 볼륨 모델 판매 강세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 상반기까지 현대차와 기아차의 내수 시장 부진에 대한 우려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외 판매량 증가 확인도 아직은 시간이 필요할 때라는 의견도 내놨다. 김 연구원은 “러시아 및 브라질 등 신흥시장 회복이 실적 개선으로 연결되기에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며 “내수 및 북미 등 주요 지역 내 현대기아차의 신차 판매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판매량 회복이 어려울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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