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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두고 펼치는 마지막 세대결…폭력사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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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두고 펼치는 마지막 세대결…폭력사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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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박근혜 대통령 탄핵 찬성파와 반대파의 마지막 세대결이 이번 주말 펼쳐진다. 헌법재판소의 박 대통령 탄핵 선고가 다음주쯤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실상 두 세력의 마지막 세결집 대회가 될 전망이다.

그동안 큰 충돌 없이 비교적 평화롭게 진행된 두 집회에서 양측 집회참가자들 간 충돌로 자칫 폭력사태가 유발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촛불집회를 주최하고 있는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친박(친박근혜)단체의 폭력행위와 노골적인 집회 방해에 법적대응 등 단호하게 대처하면서도 평화집회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퇴진행동은 2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통령 탄핵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박 대통령 지지 세력들이 촛불집회를 폭력과 소음 등으로 방해하고 있다”면서 “퇴진행동은 이러한 발버둥에 맞서 평화적인 촛불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퇴진행동은 19차 촛불집회 슬로건을 ‘박근혜 없는 3월, 그래야 봄이다! 헌재 탄핵 인용! 박근혜 구속! 황교안 퇴진!’으로 정했다.


오후 6시 시작되는 본집회에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강력한 규탄과 퇴진을 요구하고, 국회에 특검법 개정안 통과를 촉구하는 발언과 공연이 이어진다. 소등 퍼포먼스와 국정농단 세력의 퇴장을 명하는 레드카드 퍼포먼스도 예정돼 있다.


이날은 3 ·8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본집회에 앞서 여성단체들의 행사도 개최된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청계광장에선 3 ·8세계 여성의 날 기념 페미니즘 문화제 ‘페미답게 쭉쭉간다, 2017’ 행사가 범페미네트워크 주관으로 열린다. 또 오후 4시 30분부터 광화문광장 북단에선 한국여성단체연합이 주관하는 여성대회 ‘우리가 민주주의를 구한다’가 진행된다. 이들 여성단체는 행사를 마친 뒤 광화문광장으로 이동해 촛불집회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집회가 끝나면 두 방향으로 행진이 시작된다. 우선 박 대통령과 황 권한대행 퇴진을 요구하는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을 하고, 또 즉각 탄핵인용을 촉구하는 헌재 방향으로도 행진한다. 참가자들은 행진을 하면서 함성을 외치고, 나팔을 부는 등의 퍼포먼스도 펼칠 예정이다. 집회는 오후 9시쯤 마무리된다.

탄핵두고 펼치는 마지막 세대결…폭력사태 우려↑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등이 참여한 대통령탄핵기각을위한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는 서울시청 앞 광장과 대한문 앞에서 16번째 태극기집회를 연다.


탄기국은 지난 3·1절 집회에 500만명이 모였다고 주장했는데 이번 집회도 이에 버금가는 인원이 참석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탄기국은 또 헌재의 탄핵 선고를 앞둔 마지막 주말 집회인 만큼 결사항전의 각오로 반드시 탄핵 기각을 이끌어내겠다는 심산이다.


촛불집회가 치러지는 광화문광장과 약 300m 떨어진 곳에서 탄기국 집회가 열리기 때문에 큰 충돌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양쪽 집회 참가자들이 집회열기에 흥분한 가운데 행진 등 이동하는 과정에서 마주쳐 말다툼이나 물리적인 폭력사태가 언제든지 유발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가용할 수 있는 경찰 병력을 총동원해 두 집회 참가자들 간 충돌 방지에 주력을 다할 방침이다. 혹시라도 생길지 모르는 폭력사태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고 필요하면 채증이나 폭력행위자를 연행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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