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전담조직 확대 등 상시 방역태세 구축” 강조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제25대 전라남도수의사회 회장에 김중배 현 회장이 연임됐다.
전라남도 수의사회는 구제역과 AI 여파로 2017년 집합총회가 어려워짐에 따라 지난달 28일까지 진행된 서면 의결을 통해 만장일치로 김 회장을 추대했다. 서면의결에는 재적 회원 340명 가운데 260명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지난 2011년 제23대 회장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9년간 전남수의사회를 이끌게 됐다.
김 회장은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선후배 수의사 회원들의 권익 보호와 축산농가 소득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도와 시군의 축산진흥사업부서와 별도로 방역을 전담하는 조직을 확대해 매년 반복되는 겨울철 구제역, AI 등 가축 질병에 대한 상시 방역태세를 구축하겠다”며 “또한 사육농가에 맡겨진 구제역 예방 자율접종으로는 항체 양성률 충족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수의사 책임하에 실시토록 하고, 수의사가 평상시에도 자주 농장을 들러 가축의 건강상태를 관찰해 신속히 조치하는 가축질병공제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남대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전남도청 가축위생계장, 동물위생시험소 방역과장,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 강사, 대한수의사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해남·진도 축협 동물병원장을 맡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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