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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소음, 난청과 깊은 관련성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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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소음, 난청과 깊은 관련성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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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도시의 소음 공해와 난청 사이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중국 상하이, 홍콩 등 소음의 정도가 심한 도시 지역은 청력 손상 정도도 심한 반면 스위스 취리히, 한국 서울 등 소음 공해가 적은 도시는 청력 저하 현상이 비교적 적었다.


독일 베를린의 샤리테 대학병원의 연구진들은 세계보건기구(WHO)와 노르웨이 산업과학기술연구소(SINTEF)의 정보를 결합해 세계 도시의 소음 공해에 대한 연관성을 분석했다.

WHO에 따르면 스웨덴 스톡홀름, 한국 서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독일 슈투트가르트 등이 소음이 적은 도시인 반면 중국 상하이, 홍콩, 스페인 바르셀로나, 프랑스 파리는 시끄러운 도시였다.


청력 손실에 관한 데이터는 독일기업 미미 청각기술(Mimi Hearing Technologies)이 세계 각국 도시의 2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휴대전화를 통해 측정했다. 측정 결과 소음 정도가 심한 상하이 등의 거주민들은 스톡홀름 등 그렇지 않은 곳에 비해 청력 나이가 평균 10살 이상 더 든 것으로 나타났다.


헨릭 마티스 미미청각기술 이사는 "소음과 청각 손실과의 확실한 상관관계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다만 연구진은 난청은 감염이나 유전 질환, 조산, 약물 복용 등 복잡적인 요인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소음이 청력 손실의 주요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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