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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삼성家, 모바일 결제 마지막 빗장 열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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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SSG페이, 신라호텔·면세점 결제 가능
삼성페이는 지난해 12월부터 이마트 등 신세계 계열사 허용

범삼성家, 모바일 결제 마지막 빗장 열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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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그동안 미묘한 갈등을 보였던 삼성과 신세계가 모바일 결제시스템의 빗장을 활짝 열었다. 지난해 12월부터 스타벅스와 이마트 등 신세계 계열사에서 삼성페이 결제가 가능해진데 이어 3일부터는 신라호텔과 신라면세점 등에서 신세계 결제시스템 SSG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된 것.

신세계그룹은 이날 신라면세점(서울, 제주), 신라호텔(서울, 제주), 신라스테이(역삼, 마포, 서대문, 광화문, 구로, 동탄, 천안, 울산, 제주) 등 총 13개 매장에서 SSG페이로 결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용카드 간편 결제뿐만 아니라 SSG머니 결제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은 다음달 중 결제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다른 간편결제 서비스에서 제공하지 않는 SSG페이의 선불 결제 수단인 SSG머니로 결제가 가능하며, SSG머니 결제시에는 현금영수증까지 자동으로 발급된다. 신세계상품권이나 신세계포인트, 위비꿀머니, 마이신한포인트, KB포인트리, 씨티포인트, 하나머니 등 카드사ㆍ멤버십 포인트를 SSG머니로 전환해서 SSG페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기존의 신세계상품권과 포인트 사용처가 보다 다양해졌다.

범삼성家, 모바일 결제 마지막 빗장 열었다(종합)



삼성전자가 2015년 8월 삼성페이를 출시한 이후 롯데와 현대, CJ, 아모레퍼시픽 등의 대부분의 유통매장에선 삼성페이 결제가 가능했지만, 범삼성가인 신세계에서만 결제가 안돼 미묘한 파장을 낳았다. 당시 신세계는 자체 결제시스템인 SSG페이를 육성 중인 상황이어서 유통업계에서 경쟁 중인 삼성 계열사들을 견제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낳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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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해 12월부터 신세계 그룹의 모든 매장에서 삼성 페이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삼성 페이 사용자들은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스타벅스, 신세계푸드, 에브리데이리테일, 신세계면세점, 스타필드 하남 등 신세계 그룹의 매장 어디에서나 자유롭게 삼성 페이로 결제가 가능해졌다.


신세계는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동생인 이명희 회장이 이끌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이건희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부회장이, 신라면세점은 이건희 회장의 장녀 이부진 사장이 맡고있다. 양가는 삼성과 신세계로 각각 발전하면서 비슷한 업종에서 경쟁이 잦아졌고, 이번에 SSG페이 사용이 가능해진 신라호텔과 신라면세점의 경우 각각 신세계의 조선호텔과 신세계면세점과 경쟁 중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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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주산업혁명 발상지 영국은 2024년 가을 마지막 남은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면서 142년 석탄발전 역사를 마감했다. 프랑스는 2027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전체를 폐쇄할 계획이다. 유럽 최대 석탄 생산국 폴란드도 최근 탈석탄 정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선택한 탈석탄 정책이 일자리 감소와 지역 소멸로 연결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영국·프랑스·폴란드 정부와 기업은 에너지 전환 과정에

  • 25.07.1907:00
    영국의 마지막 굴뚝 마을, 석탄→재생에너지 전환에 '사람' 먼저 생각①
    영국의 마지막 굴뚝 마을, 석탄→재생에너지 전환에 '사람' 먼저 생각①

    편집자주산업혁명 발상지 영국은 2024년 가을 마지막 남은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면서 142년 석탄발전 역사를 마감했다. 프랑스는 2027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전체를 폐쇄할 계획이다. 유럽 최대 석탄 생산국 폴란드도 최근 탈석탄 정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선택한 탈석탄 정책이 일자리 감소와 지역 소멸로 연결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영국·프랑스·폴란드 정부와 기업은 에너지 전환 과정

  • 25.07.1307:30
    통영 해상풍력기에 어민들 "생업 사라진다"…지자체·기업 "불가피한 결정"③
    통영 해상풍력기에 어민들 "생업 사라진다"…지자체·기업 "불가피한 결정"③

    바다에서 벗어난 적 없는 인생이 있다. 이형매씨(56·여)는 경남 통영시 사량도 인근에서 어업을 하는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그리고 통영 욕지도 인근에서 낙지를 잡는 남편과 결혼했다. 남편의 낙지 조업 경력은 무려 30년이다. 이씨도 10여년 전부터 남편을 따라 낙지 조업을 하고 있다. 비바람만 불지 않는다면 매일 배 타고 나가 낙지를 잡는다. 통영 바다 없이 이씨의 인생은 설명이 안 된다. 최근 이씨는 바다를 볼 때마다

  • 25.07.1207:35
    "뿔뿔이 흩어졌다" 탈석탄이 앗아간 일자리…대책마련은 백지상태②
    "뿔뿔이 흩어졌다" 탈석탄이 앗아간 일자리…대책마련은 백지상태②

    서울 청량리역에서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약 4시간, 20개 역을 지나면 강원 삼척에 위치한 도계역에 도착한다. 도계역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까막동네'가 있다. 탄광 바로 아래 위치해 이곳에서 날아온 새까만 석탄 가루가 온 마을을 뒤덮어 지어진 이름이다. 한때 100가구가 넘게 살던 시절도 있었으나 이제는 인적이 드물다. 까막동네에서 10여분 더 걸어 올라가면 1936년 문을 연 뒤 89년 만인 지난달 30일 폐광한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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