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기자]광주광역시 동구(청장 김성환)가 시중음식점과 연계해 독거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는 ‘孝담은 건강밥상’이 어르신 돌봄 민·관 협력사업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2일 동구에 따르면 구는 독거노인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영양가 있는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광주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 특별배분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2000만원의 사업비로 충장동 등 4개동에서 ‘孝담은 건강밥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8개 식당과 협약을 체결해 33명의 어르신에게 끼니 당 5000원의 식사를 월 20일 제공하는 ‘孝담은 건강밥상’은 음식점에서 식사가격의 50%를, 나머지 50%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부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더불어 음식점에서 대상 어르신들께 매일 안부전화를 드리고 식사여부를 확인해 전화연락이 되지 않거나 결식확인 시 관할 동주민센터 사회복지사와 연계해 가정방문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독거어르신 돌보미 기능을 겸하고 있다.
김성환 동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나눔과 공유를 통해 독거어르신들의 복지향상뿐만 아니라 따뜻한 복지공동체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추가 예산확보와 참여 식당 발굴을 통해 더 많은 어르신들께 식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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