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올해 1월 충남지역의 수출액이 지난해 1월 대비 2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은 전국 17개 시·도 중 대전(34.8%)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출액 증가율을 보이며 전국 수출액 증가율(11.2%)을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다.
2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1월 도내 수출 총액은 55억7200만달러로 집계된다. 또 같은 기간 지역 내 무역수지는 30억7100만달러 규모의 흑자를 기록, 전년대비 1억7400만달러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이러한 성과는 지난해 부진을 면치 못했던 10대 주력 수출품목과 주력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실례로 충남지역의 수출 효자품목인 반도체·평판DP는 수출물량·단가 상승에 힘입어 흑자 증가세로 전환됐고 석유제품도 전년(1월)대비 수출량이 116.6% 증가하는 등 급 반등세를 보였다. 반면 자동차 부문은 주력 수출시장인 미국·사우디아라비아 등의 경기부진으로 지난해에 이어 수출부진이 계속됐다.
국가별 수출현황에서 중국, 미국, 일본 등 주력선진사장에서는 지난 1월 수출 회복세가 뚜렷해졌다. 특히 對 중국 수출은 반도체와 석유화학을 중심으로 지난해 12월(0.9%)~올해 1월(2.0%) 연속 수출량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된다.
이밖에 충남은 수출품목에선 의료용기기·의약품 등 소비재, 수출국는 독일·인도 등지로의 수출량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월 도내 총 수입액은 25억100만 달러로 지난해 1월(15억8100만달러) 대비 9억2000만달러(58.2%) 증가했다. 이는 원유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99.8%)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동순 도 기업통상교류과장은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도내 수출액 증가가 갖는 의미는 크다”며 “도는 올해 수출여건 개선을 통해 찾아가는 수출 기업지원과 틈새 신흥시장 수출 개척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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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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