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3.1절 기념 우토로 마을·군함도 특집…강제 징용 현장 다시 본다

하시마섬.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 캡쳐

[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무한도전'이 3.1절을 기리기 위한 특집을 마련했다.

1일 MBC '무한도전'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삼일절 특집! 무한도전 스페셜!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역사! '우토로 마을' 과 '하시마 섬' 이야기가 오늘 오후 1시 20분 무한도전 스페셜로 방송됩니다. #무한도전 #삼일절 #우토로마을 #하시마섬"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5년 '배달의 무도' 특집으로 진행된 해당 방송에서는 일본 비행장 건설을 위해 한국에서 강제 징용으로 동원된 한국인들이 모여 사는 우토로 마을과 강제 징용 현장인 하시마섬이 소개돼 국민적 관심을 이끈 바 있다.

당시 우토로 마을에 사는 강제 징용 1세대 강경남 할머니를 만난 유재석은 "저희가 너무 늦게 왔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한편 우토로 마을은 1941년 일제강점기 당시 강제 징용된 한국인 1300여 명이 거주한 곳으로 현재까지도 약 150여 명의 한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하시마섬은 일본 나가사키 현 나가사키 시에 있는 무인도로, 섬의 모습이 마치 군함과 비슷하게 생겨 군함도라고도 불린다. 이곳에서는 1940년부터 1945년까지 강제 징용된 한국인들이 잔혹한 석탄 노동에 시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