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자유한국당은 1일 제98주년 3·1절을 맞아 "이제는 분노와 대결구도의 집회는 지양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성원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3·1절을 맞아 탄핵 찬반 양측의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있다. 집회도중 상대방을 자극하는 격한 구호가 나오거나 행진과정에서 양측간 물리적인 충돌이 일어날 우려도 있는 실정이다"라며 이 같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탄핵 여부는 헌재에 맡기고 국민 모두는 차분히 헌재의 결정을 기다려야 한다"며 "헌재의 결정을 뒤집으려는 어떠한 선동이나 테러시도 행위도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헌재 결정에 모두 승복하고 탄핵심판 이후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나아갈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정치권도 분노에 편승해서 대권을 쟁취하려는 얄팍한 정치술수를 부리지 말아야 한다"며 "정치권 모두가 헌재 결정을 수용하고, 국민을 설득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또한 "집회 참가자 모두 상대방을 자극하는 격한 구호는 자제해 주시고, 성숙된 시민의식으로 질서 있게 행동하여 사건 사고 없이 집회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실 것을 당부한다"며 "경찰은 혹시 모를 충돌 방지를 위해 만반의 대책을 수립해주기 바란다"고 논평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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