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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 가설무대 붕괴, 무용수 12명 부상…"축제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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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 가설무대 붕괴, 무용수 12명 부상…"축제는 계속된다" 브라질 리우 카니발에서 사고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부상자를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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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브라질 리우 카니발에서 무대 차량 위에 설치된 가설 무대가 무너져 무용수 12명이 다쳤다.

28일(현지시간) 오전 3시쯤 브라질 리우 삼바드롬 경기장에서 우니도스 다 티후카 삼바 학교 무용수들을 태운 무대 차량의 가설무대가 한쪽으로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무대 3층에서 춤추고 있던 무용수 중 12명이 무너진 무대에 깔린 뒤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부상자 대부분은 경상을 입었으며, 1명은 인공호흡기를 끼는 등 부상 정도가 심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무대에 있던 무용수 라이사 히베이루는 "무대 왼쪽 위에 서 있는데 갑자기 오른쪽이 무너지는 것을 봤다"고 진술했따.


해당 사고로 약 25분간 행진이 중단된 뒤 해당 무대 차량은 구조요원들을 꼭대기에 태운 채 700m 행진을 완주해 관중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앞서 축제 개막일인 26일에는 파라이소 도 투이우티 삼바 학교의 무대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펜스 밖에 있던 관중 20명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상자 중에는 한 여성 사진기자가 차량에 다리가 깔려 중상을 입었다.


한편 축제를 운영하는 삼바 학교 독립리그는 "이틀 간격을 두고 일어난 두 사건은 우연의 일치로 각 사건은 성격이 다르다"며 "축제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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