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이용규(한화)가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다시 1번을 맡는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호주 평가전에 이용규를 톱타자(중견수)로 배치했다. 이용규는 지난 19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한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평가전 때 1번 타자로 뛰고, 이후 세 차례 경기(요코하마DeNA 베이스타스, 쿠바 2연전)에서는 9번 타자를 맡았다.
이용규와 테이블 세터진을 구성할 2번 타자는 서건창(넥센·2루수)이다. 중심타선은 김태균(한화·지명타자)과 최형우(KIA·좌익수), 이대호(롯데·1루수) 순이다. 손아섭(롯데·우익수)과 박석민(NC·3루수), 양의지(두산·포수), 김재호(두산·유격수)가 6~9번 타순에 자리한다.
선발투수는 우규민(삼성)이다. 김 감독은 "우규민이 50∼55개를 던질 예정"이라고 했다. 불펜진으로는 차우찬(LG)과 이현승(두산), 이대은(경찰야구단), 장시환(kt)이 대기한다. 상황에 따라 원종현(NC)이 마무리로 등판할 수도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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