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연료전지 발전 펀드…태양광 발전 펀드에 이어 제2호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는 '노을연료전지 발전' 펀드를 27일부터 팔았는데 1시간 반 만에 판매가 완료됐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다음 달 준공예정인 노을연료전지 발전사업에 시민이 투자자로 참여할 수 있는 노을연료전지 발전 펀드를 판매했다. 지난 2015년 제1호 신재생에너지 발전 펀드인 '태양광 발전 펀드'에 이은 제2호 연료전지 발전 펀드다.
노을 펀드는 KEB하나은행 전국지점을 통해 27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판매할 계획이었으나 판매개시 첫날 1시간 반 만에 114억원 전액 판매가 완료됐다.
시에 따르면 일인당 투자가능 한도는 1000만원이다. 총 1195명이 몰렸고, 참여시민 한명 당 평균 954만원을 투자했다.
이번에 판매되는 펀드는 3년 만기의 폐쇄형 펀드로 예상 수익률은 시중금리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노을연료전지 발전사업은 시가 제공한 부지에 발전 및 집단에너지공기업, 연료전지 및 도시가스 공급사가 출자한 특수목적법인 '노을그린에너지'가 시행한 사업이다. 주된 수익원은 전기 및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를 판매하고, 발전열을 집단에너지 사업자에게 공급하는 것이다.
황보연 기후환경본부장은 "신재생에너지 펀드는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참여하는 새로운 방법 중 하나이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주체가 되고 시민에게 이익이 되는 에너지정책을 적극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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