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사회 인재, 인성이 우선입니다”
"전남도교육청간부, 직속기관장, 교육장, 각급 학교장 900여명 참석"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27일 전남도청 김대중 강당에서 본청 간부 및 직속기관장, 교육장, 각급학교 교장 등 900여명을 대상으로 인성교육 연찬회를 가졌다.
이번 연찬회는 ‘미래사회 인재, 인성이 우선입니다’라는 주제 아래 ‘전남 인성교육의 방향’안내에 이어, 안철수 국회의원, 이기동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원장의 특강, 본청 각 실ㆍ과의 주요업무 안내로 진행됐다.
장만채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인성과 인품은 행복한 미래사회의 핵심 키워드이며 내일의 역사를 결정하는 미래의 자화상이다”며 “학생들의 삶의 기반이 될 인성 역량을 키워주는데 교육력을 집중해 달라”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은 '4차 산업혁명과 미래교육’이라는 특강에서 “수출 절벽, 내수 절벽, 일자리 절벽, 인구 절벽, 외교 절벽이라는 내부의 심각한 문제와 함께 '4차 산업혁명’이라는 외부의 거대한 파고가 동시에 닥치고 있다”며, “이에 대비한 교육이 전개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융합혁명의 시대, 예측 불가능한 시대이다”며 “학교는 기존의 지식 제공자의 역할에서 벗어나 학생들에게 깨달음의 기회 제공을 통한 동기부여, 토론식 수업 전개 등으로 창의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기동 교수는 ‘한국의 미래와 유학의 역할’이라는 주제 강의에서 “역사를 통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며 “경쟁 제일 시대에서 한마음 경영시대로의 전환기를 맞이해 한국인의 장점인 한마음 찾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천옥 기획관은 ‘전남 인성교육의 방향’에서 바른 삶을 실천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시민 육성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 학생 참여와 배움이 있는 인성교육중심수업의 개념, 방향, 방법을 안내하고, 인성역량 강화를 위한 과정중심 평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올해 약 15억원의 인성교육 관련 예산을 확보해 인성교육 프로그램, 교원 연찬회, 교수-학습 지도자료 개발 등 인성교육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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