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김윤주 기자] 바른정당이 야권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추진에 동참하지 않기로 했다.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는 27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탄핵에 관련 법상 안 되는 것은 안 된다”며 “(황 대행에 대한 탄핵) 사유가 탄핵을 할 수가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
앞서 황 대행은 이날 오전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을 불허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은 이날 오전 긴급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황 대행의 결정을 비난하며 황 대행 탄핵을 추진키로 했다. 바른정당은 회동에는 참여했지만 탄핵에는 불참의사를 밝혔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름만 바른정당이면 뭐하냐?”, “국민의 적으로 낙인 찍혔다”, “바른정당은 최고의 실수를 한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바른정당은 특검 수사기간 연장을 위한 특검법 제정에는 다른 야당과 함께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디지털뉴스본부 김윤주 기자 joo04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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