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이런 때일수록 공무원들이 중심을 잡고, 국가경제를 위한 업무에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최근 정치상황이 불확실하고 정부조직 개편 관련 보도 등이 있다보니 공직사회가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이어 "저부터 흔들림 없이 맡은 소임에 최선을 다할 테니, 여러분도 '오직 국민들만 바라보고 일한다'는 생각으로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이와 관련,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시행 정착에도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정치적 상황 등과 관련해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시행에 우려를 표하는 시각이 있다"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성과평가체계를 구축하는 등 제도의 원만한 정착을 위해 흔들림 없이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발표한 내수·투자활성화 대책의 후속조치도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내수 회복과 수출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한 그간의 정책적 노력이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해야겠다"며 "관계부처와 협업을 통해 발표한 정책이 차질없이 집행되어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4차 산업혁명 종합대책을 오는 4월 중으로 마련하고, 내달 4일로 예정된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를 위한 경영평가단 워크숍도 잘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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